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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미술 현장의 동향과 평가 / 미술 감상 안내   
김형률展


편집취재팀   /   2000. 8. 1.
 

김형률展

2000. 8. 7.~8. 15.

조성희 갤러리



김형률의 화면에서 인물은 넉넉한 배경을 이웃으로 갖고 있지 않다. 틈과 여백의 운용이 더 많을 법한 군상에서도 김형률의 화면은 조밀한 배경을 유지한다. 그만큼 이는 인물의 개별적인 성격에 관한 정보가 생략되거나 축약되어 보이고 심지어 인물의 성격이 보편화되거나 상징적인 것으로 판독되게 한다.


인물은 종이 바탕 자체의 밝음이나 담묵에 의해 일정한 거리의 빛에서 조명되는 것으로 표현되어 있다. 얼굴이 밝게 처리되고 그 배경으로 머리와 같은 나머지의 것들이 농묵의 어둠으로 화면의 가장자리를 둘러싸고 있다. 일련의 얼굴연작에서 외부 빛에서 유래하는 조명은 김형률의 회화와 그의 관람자를 연결하는 뚜렷한 경로를 제공한다. 이 외부는 김형률의 화면을 진지하게 목격하는 현실의 관람자의 시선이 있는 곳이다.

                달빛무대;청초, 장지에 수묵담채, 70x50


얼굴이나 인체로 나타나는 형상과 대비되고 또한 그것에 가장 인접한 좁은 면적의 배경에 김형률의 직접적인 묘필의 표현성을 목격할 수 있다. 발묵의 다양한 변화는 얼굴의 그래픽에 대조되어 있다. 발묵의 스며듦과 칠의 회화성이 극대화됨으로써 인물의 성격은 짧은 단위로 함축된다. 김형률의 발묵은 할 말 많은 인물의 표정을 시적 축약으로 표현하는 것에 성공했다.


이는 회화와 시점의 통합을 가능케 하는 한 가지 방법론이다. 이 방법은 회화의 위기가 종종 언급되는 최근의 미술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김형률의 회화에서 회화 평면의 공간적 특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관람자가 실재하는 현실, 이들 둘 다를 한 화면에서 종합하는 점에서 회화의 가능성을 확대하는 시도로 보인다.


김형률
(金炯律)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同 대학원 졸업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 예술철학 박사과정

현 / 동의대학교 미술학과 교수



개인전

2004 갤러리 유우, 부산

2003 갤러리 유우, 부산

2002 가나아트 스페이스, 서울

2001 조성희 화랑, 서울

2000 조성희 화랑, 서울; 영광갤러리, 부산; 전경숙 갤러리,부산

1999 나화랑, 서울

1998 덕원갤러리, 서울

1997 종로갤러리, 서울

1996 종로갤러리, 서울; 단성갤러리, 서울

1993 관훈미술관, 서울


단체전

2003 한국화회전, 세종문화회관, 서울

        삼색 향방전, 동의대학교 효민갤러리, 부산

        부산한국화회전, 부산문화회관, 부산

        제12회 부산진 문화 예술인전, 부산진구청 전시관, 부산

2000 한국화회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서울대학교와 새천년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1999 제8회 부산진 문화예술인전, 부산진구청 전시관, 부산

        삼색-상상과 변조, 부산시립미술관, 부산

1998 대한민국미술대전/구상,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한국화회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1996 포일전, 서울대 문화관, 서울

        제1,2회 학여울전, 단성갤러리, 종로갤러리, 서울

1995 MBC 미술대전, 예술의전당, 서울

1994 제1회 공산미술제, 동아갤러리, 서울

1993 대한민국미술대전/비구상,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대한민국미술대전/구상,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991 새로운 형상과 정신전, 관훈미술관, 서울

        청림전, 관훈미술관, 서울

        MBC 미술대전, 예술의 전당, 서울

1989 새로운 형상과 정신전, 관훈미술관, 서울

        청림전, 관훈미술관, 서울

        MBC 미술대전, 예술의전당, 서울

1988 대학미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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