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Search Article

읽은기사 0
no img
News
Joy
Criticism
History & Theory
   현재위치 : HOME >   >  
   국내 미술 현장의 동향과 평가 / 미술 감상 안내   
방으로의 초대


편집취재팀   /   2007. 7. 26.
 

방으로의 초대 展

 

 

 

2007. 7. 18.(수)~7. 31.(화)

갤러리고도 www.gallerygodo.com
       
서울특별시 종로구 수송동 12
                                 (우) 110-140

          02)720-2223

참여미술가들
       Eri Kwong 조윤희 김승택 김현숙
       윤소현 이윤정 김사랑 최광호
       김성희 홍원석
성지은 기획  


성지은 / 큐레이터, 갤러리고도


현대 주택의 개념에서 방은 취침, 개인적 일, 사고 또는 휴식 등 개인생활을 확보하는 장소이다.

          "방으로의 초대"가 전시되고 있는 갤러리고도
                  왼쪽 김승택, 오른쪽 홍원석
하지만 한국의 전통에서 방은 서양 주택의 침실, 식당, 거실의 기능 일부까지 포괄하는 개념이었고, 그 결과 구획된 한 작은 개실(個室)로서 방뿐만 아니라 큰 건물 전체까지 의미한다. 작가의 개인 방, 작업실에서부터 거실, 부엌, 그리고 집을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선보이는 이 번 전시에서 방은 한국의 전통 개념과 현대적 개념이 같이 공존한다. 이 번 전시는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방"이라는 사적 공간을 통해 작가의 일상, 의식 세계, 방이라는 공간 해석 방식과 형식 언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일상의 공간으로 "방"은 실제의 오브제들을 통하여 작가의 현실을 이야기한다. 김성택, 김성희의 작품 속 책상, 컴퓨터, 사무용 품들은 현재 우리 시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Evri Kwong, I Confess, 2005, Oil & marker on
           canvas, 27.5x35.5
사진으로 찍은 공간을 재구성하여 다시 컴퓨터 마우스로 드로잉 한 김승택의 방식이 디지털 시대의 디지털 방식이라면 사물과 풍경을 수묵의 가로선 긋기로 표현한 김성희는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 방식이다. 우리는 두 작가의 작품에서 디지털 방식과 아날로그 방식, 디지털 사고와 아날로그 사고가 함께 공존하는 현실을 재인식할 수 있다.

홍원석, 윤소연, 이윤정의 작품 속 화면에는 캔버스, 물감, 붓, 라인 테이프가 그려져 있다. 작가가 배제된 화면 속이지만 작가의 시각에 의해서 재구성된 화면 안의 사물들은 작가의 특정 직업과 작업 방식을 드러내는 도구이며 지시물이다. 김사랑, 조윤희의 작품에 등장하는 속옷, 컵, 스탠드, 우산은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사물들로 평범한 일상의 현실을 말해준다.

김승택, "조형연구소", 2007, 디지털 프린트, 106x160

하지만 실루엣으로 사물을 드러내는 조윤희는 감추면서도 드러내려는 갈등과 그에 따른 이중성이 작가와 닮아 있음을 방이라는 공간 안에 모여진 사물을 통하여 이야기한다. 김사랑은 화면 안의 공간들과 사물들의 이미지로 사물 이면에 내재된 다층적 의미를 노출시키고자 한다.

김현숙은 주변의 일상과 어린 시절의 기억들에서 채집한 사물들을 방이라는 공간으로 옮겨와 방을 기억의 공간으로 만들어 낸다. 최광호는 딸을 찍은 방을 통해 과거의 기억을 회상한다. 과거를 통해 현재를 재인식함으로써 얻어진 모티브로 새롭게 조형화된 상징물을 만들어 나가는 김현숙과 최광호의 작업은 작가의 경험에 대한 실체를 찾는 행위이다.

방은 폐쇄된 공간으로 작가의 내면에 잠재한 욕망을 표출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조윤희, Object in..., 2006, 오브제, 천
에브리 퀑(Evri Kwong)은 방의 풍경을 통해 작가의 욕망과 불안을 보여준다. 부부 생활을 풍부한 색들로 그린 고요한 방 풍경 속에는 작가와 이 시대의 현대인의 욕망이 드러나며, 코팅 처리된 약과 그 약을 복용한 여자, TV를 보거나 장을 보는 현대인을 모습 속에는 우울한 현대인의 모습이 초현실주의적 문맥으로 나타낸다. 작가는 대립과 모순, 불안과 우울이 가득찬 현실의 모습을 방이라는 하나의 공간 안에 대조적인 이미지와 색깔로 그려내고 있다.

이처럼 작가들은 사적이며 일상적인 방이라는 하나의 공간 안에 작가의 내면세계를 드러내며 그들의 형식을 실험한다. 이 번 전시는 닫힌 공간인 작가의 방을 열린 공간으로 이동해 작가와 대중과의 소통을 돕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기사 보관함 :   
       ◆ 관 련 된 기 사 보 기
       ◆ 기 사 관 련 문 의
해당 기사의 질문이 없습니다.
 
       ◆ 저 작 권 에 대 하 여
ARTne를 이용하는 분들은 아래에 내용을 반드시 준수하여 주세요
- 이 사이트의 이용자는 ARTne의 사전 허락이나 허가 없이 어떠한 매체에도 직,간접적으로 변조, 복사, 배포, 출판, 판매하거나 상품제작, 인터넷, 모바일 및 데이터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합니다.

- 이 서비스의 이용자 즉, 회원들은 정보를 왜곡,개작,변조하지 않을 것을 확약하며 ARTne는 이를 통해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또한 사전의 서면 허가 없이 ARTne의 정보를 이용하여 영리, 비영리 목적의 정보서비스, 재판매를 할 수 없습니다.

- 이 서비스를 통해 제공받은 정보의 사용은 이 웹사이트 내에서의 사용으로 제한하며 인터넷,모바일 등 전자매체로의 복사, 인쇄, 재사용을 위한 저장은 허가되지 않습니다. 단, 개인적 참조나 교육의 목적등 비영리적 사용에는 예외적으로 허용되나, 이러한 경우에도 반드시 결과물에는 출처를 "ARTne.COM"로 명시해야 합니다. (저작권이 ARTne가 아닌 경우에는 정보하단의 저작권자를 참조하여 해당 저작권자의 출처를 명시해야 합니다.)

- ARTne와 계약을 체결하여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용자는 허가된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트네는     l     이용방법안내     l     이용약관     l     개인정보정책     l     제휴안내     l     제보/투고     l     광고안내